교육과학기술부는 독도에 대한 올바른 역사인식과 주권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독도 계기수업을 2학기부터 초중고교에서 실시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계기수업은 정규수업이나 재량활동 시간에 사회적으로 중대한 의미가 있는 주제나 사건 등을 진행하는 것이다. 학교장 사전 승인이 필요하다. 앞서 교과부는 6일 시도 부교육감회의를 열어 교육청별 교육과정 편성 운영지침에 독도 관련 교육을 명기할 것을 권장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시도교육청에 강제할 순 없지만 연간 10시간 이상 재량 수업을 하도록 권장하고, 일선 학교에도 수업 안내 지침을 보내 독도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초중등 교육과정의 독도 교육과 교과서의 독도 관련 기술도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교과부는 5월 개정ㆍ고시한 초중등 사회과 교육과정에 ‘일제에 의한 독도 불법 편입의 부당성’과 ‘일제의 국권 침탈 과정’등을 담은 역사ㆍ한국사 교육과정 성취기준을 마련했다.
박철현기자 k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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