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황금사자기 준우승팀 장충고와 대붕기 2연패에 빛나는 대구상원고의 맞대결이다.
장충고는 ‘에이스’윤영삼의 컨디션이 걱정거리다. 윤영삼은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후유증으로 직구 구속이 3~4㎞ 정도 떨어진데다 11일 덕수고전에서 6과3분의2이닝이나 소화하며 체력이 고갈됐다. 위기 상황에 등판할 윤영삼이 얼마만큼 구위를 회복했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다.
이에 맞서는 상원고는 ‘전통의 명문’부산고와 효천고를 꺾고 올라온 기세를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최민구와 배진호가 공격 선봉에서 팀 승리를 이끈다. 이복근 두산 육성부장은 “투수력과 짜임새는 장충고, 공격력은 상원고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며 “양팀의 전력이 종이 한 장 차이인만큼 수비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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