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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철 노무현재단 사무처장 사퇴/ "참여정부 가치 지키기에 혼신 마음 상한 언론사 이해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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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철 노무현재단 사무처장 사퇴/ "참여정부 가치 지키기에 혼신 마음 상한 언론사 이해 하기를"

입력
2010.08.1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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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을 지낸 양정철 노무현재단 사무처장이 11일 사무처장직을 사퇴하면서 과거 불편한 관계에 있던 언론에 이해를 구했다. 그는 참여정부 당시 기자실 통폐합 등을 주도하면서 언론과 갈등을 빚었다.

양 처장은 이날 배포한 글을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과 참여정부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후회 없이 싸웠고 그 과정에서 기자들과도 참 많이 부딪쳤다”며 “상처받은 기자들, 마음 상한 언론사도 많았을텐데 이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과 참여정부를 위해 감당해야 했던 몫으로 여겨주면 좋겠다”며 “누군가는 악역을 감당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내실을 다지는 방향으로 재단을 꾸려갈 후임자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사퇴 이유를 밝힌 뒤 “전직 대통령 문화가 꽃피울 수 있도록 노무현재단에 계속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양 처장의 후임은 안영배 전 국정홍보처 차장이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양 처장의 글에 대해 일부에서는 ‘언론에 사과의 뜻을 비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으나 그는 본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사과는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지금까지는 누군가와 척을 지고 각박한 상황을 감당했어야 했다”며 “앞으로는 좀더 편안하고 자유롭게 글을 쓰고 싶다”고 밝혔다.

이동현기자 na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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