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경교장 내부 '옛 모습 그대로' 있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경교장 내부 '옛 모습 그대로' 있다

입력
2010.08.11 06:55
0 0

백범 김구 선생이 집무실로 썼던 대한민국 임시정부 마지막 청사 경교장(사적 제465호)의 내부가 원형대로 잘 보존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11일 원형복원 공사를 위해 종로구 평동 경교장을 정밀 조사한 결과 각층 천장의 지붕부와 2층 동쪽 서재 내부 벽체 등이 원형대로 보존돼 있었다고 밝혔다.

1939년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 경교장은 백범 김구 선생이 광복 이후인 1945년 11월부터 암살당한 1949년 6월까지 집무실 겸 숙소로 사용했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로 쓰이기도 했다.

1967년 삼성재단에 팔려 강북삼성병원 건물로 사용되다 2005년 2층의 김구 선생 집무실이 기념실로 단장됐다. 하지만 1층 등 나머지 공간은 병원 약국 및 창고, 보호자 대기실 등으로 사용돼 내부가 완전히 훼손된 것으로 그 동안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 임정 국무회의가 열린 귀빈응접실과 식당, 비서실, 기사대기실 등이 있던 1층의 전체적 평면이나 방의 용도는 변형됐으나 천장은 원래 재료와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김구 선생의 서재는 원형이 잘 보존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광복절에 시민을 대상으로 내부를 공개하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며, 다양한 사료를 분석해 경교장을 원래 모습대로 내년 11월까지 복원할 계획이다.

박관규기자 ac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