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 중인 민경식 특별검사팀은 검찰 수사관들의 향응ㆍ접대 사건을 중심으로 이번 주부터 참고인 조사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특검팀은 먼저 MBC PD수첩 ‘검사와 스폰서-2편’에서 방영된 서울고검 전직 수사관 2명(본보 2009년 11월 17일 8면)과 강릉지청 김모 계장 등 향응ㆍ접대 사건 관련자들부터 소환 조사키로 방침을 정했다. 민 특검은 지난 5일 “이 부분은 검찰 진상규명위원회의 조사가 되지 않아 적극적으로 증거를 찾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진상규명위는 박기준ㆍ한승철 전 검사장 등의 스폰서 연루 의혹에 초점을 맞춘 PD수첩 1편 내용에 대해서만 조사했다.
특검팀은 또 네이버와 다음 등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스폰서 검사 특별검사’ 카페를 6일 개설하고, 수사와 관련한 국민 제보를 받기로 했다. 우편이나 이메일(specialprosec@hanmail.net) 문의 또는 접수도 가능하다. 이준 특검보는 “특검 활동 소개와 동시에 제보를 토대로 새로운 단서를 찾으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강아름기자 s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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