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의 본사가 예정대로 2014년까지 경북 경주로 이전한다.
지식경제부는 5일 경주시와 '방사성폐기물처분장 건설ㆍ운영 및 유치지역 지원에 관한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사진). 이 자리에는 최경환 지경부 장관을 비롯해 김종신 한수원 사장, 민계홍 방폐물관리공단이사장, 김일헌 경주시의회의장, 최양식 경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지경부는 한수원 본사의 경주 이전 차질을 우려하는 지역 정서를 감안, 한전과 한수원은 지금처럼 따로 두고 한수원 본사 역시 경주로 옮기기로 방침을 확정했다.
각서에서는 경주시에 대한 특별지원금 3,000억원 지원을 포함해 방사성 폐기물 반입 수수료 지급, 한수원 본사 이전, 양성자 가속기 사업 정상화 등 4개 유치지역 특별 지원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확인했다.
최경환 장관은 이날"방폐장 건설과 관련해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방폐장 안전성에는 문제가 전혀 없다"며 "한전과 한수원의 통합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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