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로드리게스(35ㆍ뉴욕 양키스)가 메이저리그 최연소 600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로드리게스는 5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서 0-0이던 1회말 2사 1루에서 상대 오른손 선발 숀 마컴의 3구째 직구를 통타, 중월 2점 홈런을 뿜었다. 시즌 17번째 홈런이자 1994년 데뷔 후 600번째 홈런. 만 35세8일 만에 600홈런 고지를 밟은 로드리게스는 베이브 루스의 종전 기록(36세196일)을 경신하며 최연소 600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통산 홈런에서는 609홈런의 새미 소사에 이어 7위. 1위에는 762홈런의 배리 본즈가 올라있다.
599호 홈런을 때린 뒤 13경기 만에 600호 홈런을 친 로드리게스는 그러나, 올시즌 101경기를 치른 현재 타율 2할6푼4리 17홈런 87타점으로 이름값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내고 있다.
양준호기자 pire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