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명수’군산상고와 사령탑 교체로 분위기 쇄신에 성공한 중앙고가 16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다. 군산상고는 에이스 장국헌이 대회에 맞춰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된 게 큰 호재다. 장국헌과 배터리를 이루는 포수 차희태의 강견과 빠른 발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유격수 박계원은 테이블세터로 군산상고 득점의 물꼬를 트는 ‘첨병’이다.
이에 맞서는 중앙고는 김승수 감독이 대회 전 새로 부임한 뒤 1회전에서 충주성심학교를 10-0으로 대파하고,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김진철 LG 스카우트 부장은 “군산상고는 선수 구성 면면이 화려한 반면, 중앙고는 김승수 감독의 리더십과 조직력으로 승부하고 있다”면서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군산상고가 앞서나 중앙고의 이변을 기대해볼 만한 경기”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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