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감독의 리더십을 앞세워 끈끈한 조직력을 자랑하는 공주고와 왼손 에이스 김명찬이 이끄는 선린인터넷고가 16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다. 2008년 7월부터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이 팀을 잘 꾸리고 있는 공주고는 막강 화력으로 빈약한 마운드를 커버하는 팀이다.
반면 선린인터넷고는 평균구속 135㎞의 직구를 자랑하는 김명찬을 중심으로 한 마운드의 높이에 기대를 걸고 있다. 1회전에서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강호’서울고를 10-8로 따돌리면서 사기도 충천해 있다.
김진철 LG 스카우트 부장은 “마운드의 높이가 우세한 선린인터넷고가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지만, 박승호 감독의 용병술이 적재적소에 빛을 발하는 공주고도 무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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