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방대학 전략연구소의 양이(楊毅) 해군 소장은 2일 “중국 해군은 대양(大洋) 해군으로 나갈 수밖에 없으며, 미국은 해상 패권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소장은 이날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와 인터뷰에서 “해군을 포함한 중국의 군사력은 필연적으로 강대해질 수밖에 없다”며 사실상 미국이 중국의 대양해군을 용인할 것을 주문했다.
양 소장은 ‘대양해군 중국’에 대해 “국가이익은 물론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한다”며 “그러나 중국은 패권을 차지하겠다는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대양해군이란 세계 어느 지역에서든 독자적인 군사 작전을 펼칠 전력을 보유한 해군을 뜻한다.
베이징=장학만특파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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