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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다시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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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다시 긴장 고조

입력
2010.08.0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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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이스라엘 남부 휴양도시 에이라트와 인근 요르단 아카바에 로켓 5발이 떨어져 가자지구에 긴장이 감돌고 있다.

공격으로 아카바에서 요르단인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당했으나 이스라엘의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스라엘 경찰은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로켓 두발이 바다에 빠졌으며, 한발은 에이라트에 나머지 두발은 요르단 아카바 항 중심가 인터콘티넨탈 호텔 앞 도로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집트 당국은 즉시 시나이 반도에서 발사됐다는 증거가 없다며 부인하고 있지만, 지난 4월에도 이곳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가 로켓 공격을 해 아카바가 피해를 입었다.

이날 공격은 31명의 부상자를 낸 이스라엘의 가자 공습 이후 수시간 만인 아침 8시쯤 감행됐다.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는 이스라엘이 31일부터 가자지구 남부의 밀수용 땅굴 두곳과 하마스 근거지 등 주요 목표물을 공습한 데 대한 보복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팔레스타인은 지난주 이스라엘의 공습 작전이 “2008년 12월 발생한 가자지구 전쟁 이후 가장 큰 규모”라며 복수를 다짐해왔다.

이스라엘 일간지 예루살렘포스트는 팔레스타인 무장조직 ‘이슬람 지하드’가 1일 이스라엘에 대한 자살 폭탄공격 재개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채지은기자 c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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