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박세리’ 청야니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세계랭킹 5위 청야니는 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링크스(파72ㆍ6,458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8번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중간 합계 12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1~3라운드까지 사흘 동안 4타씩을 줄이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친 청야니는 캐서린 헐(호주ㆍ8언더파)을 4타차로 제치고 1위를 굳게 지켰다.
올해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청야니는 시즌 두번째 우승도 메이저에서 달성할 확률이 높아졌다. 2008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청야니는 통산 3승 가운데 2승을 메이저대회에서 거뒀다.
김인경(22ㆍ하나금융)은 9번홀까지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로 단독 3위를 달렸다. 국내 1인자 서희경(24ㆍ하이트)과 최나연(23ㆍSK텔레콤)은 나란히 5언더파로 크리스티 커(미국)와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박인비는 마지막날 6언더파를 몰아치며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11위.
3라운드 11번홀(파4)에서 쿼드러플보기로 공동 12위까지 떨어졌던 신지애(22ㆍ미래에셋)는 마지막 라운드에도 12번홀까지 1타를 잃어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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