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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포토페스티벌·제9회 동강국제사진제/ 렌즈 너머의 세상에서 욕망·허상을 짚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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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포토페스티벌·제9회 동강국제사진제/ 렌즈 너머의 세상에서 욕망·허상을 짚어내다

입력
2010.08.0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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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포토페스티벌·제9회 동강국제사진제

올해 여름 유난히 사진 전시가 많은 가운데 여름철 사진전의 대표격인 두 행사가 서울과 강원에서 열리고 있다.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는 2001년부터 화랑가 비수기인 여름에 포토페스티벌을 개최해 여름을 사진의 계절로 각인시켰다. 지난 30일 개막한 제10회 포토페스티벌은 'Photos+Graphos'라는 제목 아래 삶의 리얼리티를 탐구하는 작품들을 모았다. 물과 바람을 주제로 삼은 배병우씨, 투명한 유리창 너머 풍경을 통해 현대사회의 욕망을 짚어내는 김인숙씨, 북한을 소재로 유토피아의 허상을 드러내는 백승우씨 등 국제적 주목을 받는 작가 3명의 작품 50여점을 22일까지 선보인다. (02)720-1020

1주일 앞서 시작된 강원 영월군의 동강국제사진제는 올해가 9회째다. '말없이 말하다'라는 주제 아래 독일 작가 11명의 작품을 소개하는 국제전'내 영혼의 휴식'을 비롯해 동강사진상 수상자 강용석씨의 다큐멘터리 사진전, 6ㆍ25 발발 60주년을 기념한 '전쟁이 남기다'전 등 8개의 전시와 워크숍을 펼친다. 동강사진박물관과 학생체육관, 문화예술회관 등에서 22일까지 열리며, 국제전은 9월 26일까지다. (033)370-2227

김지원기자 edd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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