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수사당국이 아프가니스탄전 군사기밀 유출사건과 관련해 지난 5월 체포한 유력한 용의자 브래들리 매닝(22)을 미 버지니아주 콴티코 해병기지 교도소로 이감,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미 국방부는 매닝이 29일 밤(현지시각) 쿠웨이트 아리프잔 기지를 떠나 콴티코 기지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미군 아파치 헬리콥터가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민간인들에게 총격을 가하는 영상을 폭로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에 제공한 혐의로 체포된 매닝은 최근 이 사이트가 공개한 9만여건의 아프간 전쟁 관련 기밀도 빼돌린 인물로 의심받고 있다.
이대혁기자 select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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