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21ㆍ삼성전자)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둘째날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양희영(21ㆍ삼성전자)은 3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사우스포트의 로열버크데일 골프장(파72ㆍ6,54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1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공동 3위에 오른 양희영은 이날도 안정적인 플레이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선두 청 야니(대만)와는 4타 차이다.
서희경(24ㆍ하이트)도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상위권에 진입했다. 그러나 전날 공동3위였던 유선영(24)은 버디 3개를 잡았지만 10번홀(파4)에서 뼈아픈 트리플보기를 범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전날 공동 7위였던 미셸위(21)도 보기 2개와 더블보기 2개를 기록하며 4타를 잃어 중위권으로 떨어졌다.
한편 1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나선 청 야니는 2라운드에서도 4타를 줄이면서 1위 자리를 지켰다. 보기 1개를 기록했지만, 버디 5개를 쓸어 담으며 2위와의 격차를 벌렸다. 청 야니는 올 시즌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역대 세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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