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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링크스 코스… 색다른 도전 즐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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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링크스 코스… 색다른 도전 즐기겠다"

입력
2010.07.2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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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되찾은 신지애(22ㆍ미래에셋)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250만달러)에서 ‘골프 여제’의 위용을 뽐낸다.

신지애는 29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포트의 로열버크데일 골프링크스(파72ㆍ6,465야드)에서 개막하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세계 1위 굳히기에 들어간다.

브리티시여자오픈은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US여자오픈과 함께 4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다.

신지애는 이날 오후 3시52분 티오프 하는 1라운드에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베키 브루어튼(웨일스)과 동반 라운드를 펼친다.

2008년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세계적인 스타가 된 신지애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경쟁자들의 추격권에서 벗어나겠다는 계획이다.

신지애는 지난주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정확한 아이언샷과 두둑한 배짱을 발휘하면서 모건 프레셀(미국)을 따돌리고 시즌 첫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맹장 수술 이후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우승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다만, 신지애로선 경험이 많지 않은 링크스 코스를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우승의 관건이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로열버크데일 링크스는 거친 러프와 종잡을 수 없는 바닷바람, 깊은 항아리 벙커로 무장하고 있다.

신지애는 “링크스 코스라는 색다른 도전을 즐기겠다. 다시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신지애 외에도 2005년 이 대회 코스에서 우승한 장정(30ㆍ기업은행),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최근 가파른 상승세인 최나연(23ㆍSK텔레콤) 등도 정상을 바라보고 있다.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안선주(23), 올시즌 11차례 톱10에 입상한 김송희(22ㆍ하이트)도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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