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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한장으로 공연 전시… 세종벨트 문화시설 할인 패키지 내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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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한장으로 공연 전시… 세종벨트 문화시설 할인 패키지 내달 출시

입력
2010.07.28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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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는 티켓 한 장으로 공연과 문화시설 등을 저렴한 가격에 모두 즐길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28일 “광화문 주변 역사ㆍ문화 시설과 문화ㆍ예술 공연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세종벨트 패키지 상품 50여종을 내달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광화문광장 해치마당에는 30여 개 기관에 대한 티켓 상담과 구매가 가능한 통합 티켓센터가 228㎡ 규모로 마련돼 내달 12일부터 본격 가동된다. 센터는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한국어와 영어 일어 중국어 등 4개 국어 문화ㆍ예술 전문 코디네이터가 배치돼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안내한다.

세종벨트에는 현재 광화문광장을 중심축으로 세종문화회관과 서울남산국악당 등 공연장 15곳과 서울역사박물관 화폐금융박물관 등 박물관 5곳, 서울시립미술관과 갤러리현대 등 미술관 5곳이 밀집해 있다. 이 곳들은 모두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다.

패키지 상품의 최대 장점은 저렴한 가격이다. 기획 상품으로 마련된 50여 종은 공간과 시간, 장르, 테마별로 콘텐츠를 묶어 20~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실 예로 점프 공연과 덕수궁미술관에서 명화 관람을 하려면 5만5,000원을 지불해야 하지만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면 30% 할인된 3만4,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시행 중인 ‘천원의 행복’ 공연과 유사한 ‘만원의 꿈’ 티켓도 출시한다. 만원의 꿈은 매달 1회 세종벨트 내 공연과 전시를 묶어 1만원에 판매하는 특별 상품이라고 볼 수 있다.

패키지 상품은 매달 새롭게 구성되며 8월 출시 상품은 이달 30일부터 인터파크에서 판매된다.

안승일 서울시 문화국장은 “통합센터 설치를 계기로 광화문 일대를 뉴욕 브로드웨이나 런던 웨스트앤드와 같은 세계적 문화 랜드마크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9월 초 정식 오픈하는 세종벨트 홈페이지(www.sejongbel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철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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