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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공기업평가 1위… 직원들에 성과급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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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공기업평가 1위… 직원들에 성과급 500%

입력
2010.07.2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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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가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아 직원들이 500%의 성과급을 받게 됐다.

27일 기획재정부와 한전에 따르면 한전 임직원들은 지난달 기획재정부의 '2009년 공공기관 및 기관장 경영평가'에서 96개 공공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탁월(S)'을 받았고, 기관장 평가에서도 두 번째로 높은 우수 등급을 받아 성과급을 받는다. 공기업 성과급은 최고인 S등급을 받으면 기본급 대비 500% 지급된다. 이에 따라 한전은 성과급을 6월에 이어 9, 12월에 나눠 받는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전은 경영평가에서 리더십 전략과 경영시스템 효율화, 주요 경영 성과 등 3개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아랍에미리트연합에 400억 달러 규모의 원자력 발전시설 수출과 1조4,292억원의 예산을 절감했고, 청렴도 조사에서도 1위를 했다.

그러나 한전이 상반기에 2조3,0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해 성과급 지급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한전측은 "공기업 성과급은 일반 성과급과 달리 재원의 절반이 임직원들의 연봉에서 나온 만큼 다시 돌려받는 기본 임금의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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