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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논란 계양산에 친환경 공원 조성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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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논란 계양산에 친환경 공원 조성키로

입력
2010.07.26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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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골프장 건설을 놓고 논란을 빚고 있는 계양구 다남ㆍ목상동 일대 계양산에 수목원과 산림욕장 등을 갖춘 친환경 공원을 조성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계양산 골프장 예정지 일부를 포함한 90만㎡를 매입해 2018년까지 수목원, 산림욕장, 휴양림, 생태탐방로, 주차장 등을 갖춘 공원을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에 3억5,000만원을 들여 공원 조성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전문 용역기관에 맡기기로 했다. 사업비는 보상비 920억원, 시설비 270억원 등 총 1,190억원이다.

한편 롯데건설은 회사가 보유한 계양산 일대 71만7,000㎡에 골프장 건설을 추진 중인데, 지난해 안상수 시장 당시 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으나 송영길 새 시장이 7월 취임한 후 골프장 건설을 반대해 사업이 전면 보류된 상태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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