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사회봉사단(KUSSO)은 26일 ‘2010고려대학교해외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해외봉사단을 피지로 파견, 봉사ㆍ의료 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파견되는 봉사단은 이혜원 고려대 의무교학처장을 단장으로 의료봉사팀 12명, 사회ㆍ노력봉사팀(학생) 19명 등 총 3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총 11박12일 일정으로 피지의 숲 속 오지마을인 ‘나세비투’에서 ▦한국의 전통문화 소개 및 문화교류 ▦도서관 보수작업과 도서기증 ▦한글과 과학 등의 교육 ▦양질의 진료 기회 제공과 보건환경 개선 등의 활동에 나선다.
2008년 발족한 KUSSO의 피지 봉사는 올해로 세 번째. 피지의 의료 환경이 낙후된 무의촌(無醫村)이라는 지적이 따라 이번에는 봉사활동에 더해 의료봉사팀까지 합류하게 됐다. 나세비투의 족장은 지난해 9월 감사의 뜻으로 1만평에 가까운 현지 임야를 고려대에 기증했다. 고려대는 지난 겨울 이곳에 30여평 규모의 도서관을 지었다.
남상욱기자 thot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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