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동작과 표정, 목소리까지 인식하는 가정용 게임기가 국내 출시된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는 22일 동작인식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무브'를 9월15일 세계 최초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가정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3에 연결하면 닌텐도의 '위'처럼 사람의 동작을 인식해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제품은 손에 쥘 수 있는 조종기와 조종기의 움직임을 알아보는 카메라로 구성돼 있다.
닌텐도 '위'보다 진일보한 것은 표정과 음성까지 인식하고 그래픽이 정교하다는 것. SCEK는 제품 출시 이후 내년 3월까지 동작인식을 체험할 수 있는 게임 20종 이상을 출시할 계획이다. 카와우치 시로 SCEK 사장은 "이용자의 표정과 음성, 성별, 연령까지 식별하는 이 기술을 유명 게임인 그란투리스모5에 접목해 이용자의 표정이 게임 속 주인공의 얼굴에 그대로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미정이나 조종기 1개당 6만원 이하로 결정될 전망이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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