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파업 없이 임금 및 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현대차 노사는 21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울산공장장인 강호돈 대표이사 부사장과 이경훈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장(노조위원장) 등 노사 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는 이에 따라 1987년 노조 설립 이후 23년만에 처음으로 2년 연속 무파업 잠정합의안을 도출해냈다. 노사는 지난해 15년 만에 처음으로 파업 없이 임단협을 타결한 바 있다.
잠정합의안은 임금 7만9,000원 인상과 성과금 300%+200만원, 글로벌 판매향상 격려금 2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100만원, 주식 30주 지급, 직급수당 상향 등의 내용이다.
노조는 오는 23일 잠정합의안을 놓고 전체 조합원 4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에 부칠 예정이다.
송태희기자 bigsmil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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