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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각, 재보선 이후로/ 최소 6, 7개 부처… 박근혜와 회동결과 반영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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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각, 재보선 이후로/ 최소 6, 7개 부처… 박근혜와 회동결과 반영할 듯

입력
2010.07.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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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7월28일 실시되는 국회의원 재보선 이후에 개각을 단행할 것이라고 청와대가 20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재보선을 전후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만나 화합 방안을 논의하면서 개각 문제에 대해서도 상의할 가능성이 높아 회동 결과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친박계 인사도 일부 기용하는 등 화합형, 세대교체형 인사들을 다수 기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는 최소 6, 7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큰 폭의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개각은 재보선 이후로 넘어갈 것"이라고 말해 개각은 7월 말 또는 8월 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당정청 전체를 쇄신하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이기 위해 재보선 이전에 개각이 단행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던 것과 비교하면 개각 시점이 다소 늦춰진 셈이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정운찬 총리 후임 물색 작업도 본격 진행되고 있다"면서 "후임 총리에 대해서는 세대교체 등 특별한 틀로 접근하지 않고 도덕성, 합리적 리더십, 실무능력 등을 기준으로 인선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관 교체 대상 부처로는 교육과학기술부, 농림수산식품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노동부, 국토해양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꼽히고 있다. 국방부 등 일부 부처가 교체 대상으로 추가될 수도 있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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