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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54일간 쇼핑 천국! '2010 그랜드세일' 2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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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54일간 쇼핑 천국! '2010 그랜드세일' 21일 개막

입력
2010.07.2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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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1일부터 54일간 서울시가 ‘쇼핑 천국’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서울시내 유명 쇼핑업체 및 숙박업체, 음식점, 관광명소 등이 최고 60%까지 할인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2010 서울그랜드세일’을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행사는 ‘2010~2012 한국 방문의 해’를 기념해 ‘쇼핑 천국’ 서울의 이미지를 인식시키고, 쇼핑 자원을 체계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관광마케팅㈜이 주관한다.

개막식은 21일 오전 11시30분 명동 예술극장 앞에서 시작하며, ‘한국의 집’의 오고무와 삼도풍물 공연,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난타 등 화려한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선글라스와 시계, 백화점 상품권 등 행사 참여업체의 푸짐한 경품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보다 6배 늘어난 50개 분야 5,000여 개의 업소가 참가한다. 백화점 면세점 커피전문점 영화관 편의점 등 4,200여 개 업소와 ▦명동ㆍ북창동ㆍ남대문 ▦이태원 ▦동대문 ▦종로ㆍ청계천 등 4대 관광특구 내 600여 개 업소가 이 행사를 진행한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루 3만원 대부터 숙박이 가능한 이노스텔 등 시내 90개 숙박업소도 동참한다.

행사기간 중 인터넷 홈페이지(www.seoulgrandsale.com)에서 쿠폰을 내려 받으면 롯데호텔을 최대 5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올해는 모바일로도 쿠폰을 받을 수 있다. 그랜드 세일의 행사 쿠폰을 보유한 내ㆍ외국인은 유명 음식점과 관광명소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음식을 맛보거나 쇼핑을 할 수 있으며, 무료 음료 및 디저트도 제공 받을 수 있다. 다만 일부 쿠폰의 경우 외국인만 사용할 수 있다.

이해우 시 관광진흥담당관은 “이번 행사는 서울을 관광 문화 쇼핑이 결합된 새로운 쇼핑도시로 만들어 관광수입 확대와 관광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뿐 아니라 서울을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들이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관규기자 a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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