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15일(현지시간) 7~8월 실시 예정인 한미연합훈련은 중국이 아니라 북한의 변화를 촉구하는 메시지라고 밝혔다.
제프 모렐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가 서해로 갈지, 동해로 갈지는 놀라운 일이 아니며 또 이번 훈련은 중국에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북한에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훈련의 메시지는 한미연합전력을 제고, 확고한 통합 억지력을 보여주려는 것"이라며 "훈련에 어떤 배가, 어디에 참가하는지에 집착할 경우 북한에 보내는 이번 훈련의 메시지를 놓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중국 반발로 조지 워싱턴호의 훈련지를 서해에서 동해로 옮겼다는 지적에 대해, 훈련의 기본 취지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워싱턴=황유석특파원 aqariu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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