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한나라당 신임 대표 체제가 15일 공식 출범하면서 당직 개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 대표는 이날 당 대표 비서실장에 초선의 원희목 의원(비례대표)을 임명했다. 원 신임 비서실장은 약사 출신으로 대한약사회 회장을 지냈다. 안 대표의 원내대표 시절 원내부대표로 활동했고 전당대회에서 안 대표를 도왔다.
안 대표는 지명직 최고위원과 사무총장 인사 등과 관련해서는 “당직 인선은 7ㆍ28 재보선 이후에 지역, 선수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 균형 있는 탕평인사로 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한대수 제2사무부총장에게 재보선 업무 등을 포함한 사무총장 직무를 대행하도록 했다.
현재 사무총장에는 친이계 핵심인 3선의 이병석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대표가 지명하는 지명직 최고위원 두 자리에는 김대식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이 ‘호남 몫’으로 유력하고, 다른 한 자리는 탕평인사 차원에서 친박계 인사를 검토 중이다.
대변인의 경우 여성 몫으로 비례대표 초선인 배은희 의원이 유력하고, 남성 몫으로 조해진 대변인의 유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김회경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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