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의 외동딸인 첼시(30)가 어느 누구보다 화려한 하객들 앞에서 결혼식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14일 뉴욕의 지역 주간지 허드슨밸리뉴스에 따르면 이달 31일 뉴욕 근교의 라인벡에서 열릴 결혼식에 500명의 하객이 초청받았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존 메이저 전 영국 총리,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부부, CNN의 창업자인 미디어 재벌 테드 터너, 토크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 가수 바브라 스트라이전드 등 거물급 인사들이 포함돼 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선거자금 모금책임자였던 테리 매컬리프, 전 백악관 보좌관인 헤럴드 아이크스, 클린턴의 친구이자 거액 기부자인 데니스 리치 등의 이름도 있다.
뉴욕매거진은 첼시의 요청에 따라 결혼식 당일 첼시가 개인적으로 아는 인사들을 제외하고는 결혼식 참석이 엄격히 통제될 것이라고 전했다.
라인벡은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가 휴가와 정치 후원행사를 위해 자주 찾았던 곳으로, 뉴욕 부유층들이 주말 휴양지로 애용하고 있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