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원로의원인 전남 해남군 대흥사 조실 천운(天雲) 스님이 14일 오전10시 광주 향림사에서 입적했다. 법랍 64세, 세수 78세.
전북 고창 출생인 스님은 1946년 박한영 스님을 은사로 내장사로 출가한 후 월정사에서 사미계, 선운사에서 구족계를 받았다. 1960년대 화엄사, 대흥사 주지를 지내고 광주에서 향림사를 창건해 불교 기반이 약했던 호남권 불교를 중흥시켰다. 1983년 향림유치원을 시작으로 향림어린이집과 향림출판사, 광주불교대학, 사회복지법인 향림원 등을 잇따라 설립해 신도 교육과 사회복지 활동에 힘썼다. 등 저서를 남겼다.
영결식과 다비식은 18일 오전 11시 대흥사에서 조계종 원로회의장으로 봉행된다. (061)534_5502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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