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선스 사업으로 출발, 2007년 이탈리아 본사를 인수해 화제가 된 윤윤수 휠라(FILA) 회장이 새로운 브랜드 사업에 뛰어든다. 글로벌 브랜드 육성의 의지를 담아 세운 자회사 GLBH(Global Leading Brands House)코리아를 통해 이탈리아 스포츠 브랜드 디아도라를 한국에 선보인다.
휠라와 GLBH코리아 회장을 겸임하는 그는 12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엔리코 모레티 폴레가토 디아도라 스포트(DIADORA SPORT s.r.l) 회장과 디아도라 한국 독점 라이선스 계약식을 가진 뒤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1948년에 탄생한 디아도라는 축구, 테니스, 러닝, 사이클용 신발과 의류 등을 전문으로 하는 스포츠 브랜드로 유럽 27개국을 포함해 세계 68개국에 진출해 있다.
이번에 국내 독점 라이선스를 얻게 된 GLBH코리아는 연말까지 그간 스포츠용품 총판을 중심으로 전개돼 온 기존 디아도라 제품의 유통망 정비와 상표관리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사업 첫 해인 내년에는 3월께 첫 매장을 열고 대리점과 백화점 입점 매장 등 25개 점포를 확보한다는 포부다.
김소연기자 jollylif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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