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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세상/ 새 책 - 갈보 콩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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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세상/ 새 책 - 갈보 콩 外

입력
2010.07.0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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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ㆍ예술

▦갈보 콩 이시백 지음. 입말을 걸쭉하게 살리며 농촌 현실을 그려온 작가의 소설집. 단편 11편이 개발, 생태계 파괴로 고향의 모성을 잃어버린 농촌의 척박한 현실을 묘파한다. 실천문학사ㆍ288쪽ㆍ1만1,000원.

▦나오시마 삼인삼색 전용성 등 지음. 산업폐기물과 오염으로 버려지다시피 방치됐다가 현대건축ㆍ미술의 복합공간으로 거듭난 일본 시코쿠의 작은 섬 나오시마의 전모를 소개한다. 웅진리빙하우스ㆍ372쪽ㆍ1만5,000원.

▦해방촌 고양이 황인숙 지음. 시인의 유별난 고양이 사랑과 일상이 담긴 산문집. 감명깊게 읽은 책, 살면서 만난 사람들 이야기도 썼다. 이숲ㆍ256쪽ㆍ1만2,000원.

▦무력소년생존기 주원규 지음. 세상의 끝에 있는 138층 건물에서 한 소년과 그 자손이 겪는 고통의 세월을 그린 장편소설. 기발한 상상력과 장르문학적 기법으로 한국 근현대사를 우회적으로 비판한다. 한겨레출판ㆍ368쪽ㆍ1만2,000원.

▦저승차사 화율의 마지막 선택 김진규 지음. 작가의 세 번째 장편으로, 두 전작처럼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했다. 다양한 인물들의 얽히고 설킨 전생과 현생을 통해 시공을 초월한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문학동네ㆍ344쪽ㆍ1만1,000원.

■ 교양ㆍ학술

▦대통령의 독서법 최진 지음. 독서광이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 필요한 상황에서 필요한 책에 집중하는 이명박 대통령, 자유분방한 다독가였던 노무현 전 대통령 등 전현직 대통령 8명의 독서법을 소개했다. 지식의 숲ㆍ292쪽ㆍ1만2,000원.

▦김복진 연구 윤범모 지음. 국내 최초의 근대 조각가이자 미술평론가, 문예운동가로 활약했던 김복진(1901~1940) 평전. 전통과 진보의 양 극단을 섭렵하며 창작의 지평을 넓힌 인물로 평한다. 동국대출판부ㆍ560쪽ㆍ2만5,000원.

▦이슬람과 페미니즘 하이다 모기시 지음. 서구 입장에서 이슬람 여성에 대한 억압을 폭로하고 비판했던 기존 관점에서 탈피,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이슬람 내부에서 찾을 것을 주장하는 이슬람 페미니즘 연구서. 문은영 옮김ㆍ296쪽ㆍ1만5,000원.

▦사커노믹스 사이먼 쿠퍼 등 지음. 선진기술 도입을 거부해 월드컵 8강 언저리에 머무는 잉글랜드, 경제력을 바탕으로 무섭게 성장하는 터키와 한국 등 축구의 세계화를 경제학적 관점에서 접근한다. 오유성 등 옮김. 21세기북스ㆍ448쪽ㆍ1만8,000원.

▦들뢰즈의 잠재론 조성훈 지음. 들뢰즈의 철학을 프랑소와 트뤼포 감독의 영화 등 예술작품의 예를 들어 설명한다. 현실에서 보이지 않지만 엄연히 실재하는 것에 주목한 들뢰즈의 핵심개념 ‘잠재성’을 알기쉽게 풀이했다. 갈무리ㆍ428쪽ㆍ2만원.

■ 경제ㆍ실용

▦공정무역_시장이 이끄는 유기적 소비 알렉스 니콜스 등 지음. 공정무역의 출발과 현황, 나아갈 방향을 심도있게 다뤘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세계무역의 인간적 측면에 관심있는 독자들이 읽을 만하다. 책보세ㆍ524쪽ㆍ2만5,000원.

▦짝퉁전쟁 홍순도 지음. 의류, 휴대폰, 컴퓨터부터 자동차, TV프로그램까지 전세계를 휩쓰는 중국 짝퉁산업의 현황과 거기 대한 우리의 대처 전략을 제언한다. 올림ㆍ296쪽ㆍ1만5,000원.

▦보틀넥 이시카와 가즈유키 지음. 조직의 비효율적 부분을 모래시계의 좁아지는 부분인 ‘보틀넥’으로 보고 그것을 제거, 업무효율을 극대화하려는 구글의 조직관리 전략을 소개. 김정환 옮김. 스펙트럼북스ㆍ240쪽ㆍ1만2,000원.

▦G세대 스펙여행 김형섭 지음. 18~35세 젊은이들이 한 버스를 타고 여러나라를 여행하는 다국적 배낭여행 ‘컨터키 여행’을 소개하고 참가 비용과 방법, 장단점 등을 안내한다. 컬처그라퍼ㆍ288쪽ㆍ1만3,800원.

■ 어린이ㆍ청소년

▦첫 죽음 이후 로버트 코마이어 지음. 으로 유명한 저자의 청소년소설. 조국 해방을 위해 테러리스트가 된 소년을 통해 청소년기의 성장, 현실과의 대결을 다뤘다. 안인희 옮김. 창비ㆍ320쪽ㆍ9,500원.

▦초강력 아빠 팬티 타이 마르크 르탄 글ㆍ바루 그림. 가장 위대한 아빠는 자장가를 불러주는 프로레슬링 챔피언? 유머와 과장 속에 뼈있는 메시지를 담은 그림책. 김주희 옮김. 아름다운 사람들ㆍ42쪽ㆍ9,800원.

▦아빠의 수정 돌 김진경 지음. 로 프랑스 아동문학상을 받은 저자의 새 동화집. 시골 조부모에게 맡겨진 도시 아이들의 아픔, 시대가 낳은 비극을 담담하게 그린다. 문학동네ㆍ144쪽ㆍ8,800원.

▦열두 살에 처음 만난 국제조약 손기화 등 지음. 국제정치 전문가인 저자가 국제조약의 역사와 각 조약이 끼친 영향을 쉽게 풀어 정리했다. 주니어김영사ㆍ200쪽ㆍ1만원.

▦티보와 토마 이야기 미셸 피크말 글ㆍ쥘리앵 비요도 그림. 전쟁으로 목숨을 잃은 두 청년 이야기. 전쟁을 종용한 무기상은 부자가 됐다는 결말이 의미심장하다. 제1차 세계대전 90주년을 맞아 나온 그림책. 배형은 옮김. 해솔ㆍ32쪽ㆍ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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