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를 건너던 남매가 8톤 화물트럭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오후2시30분께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롯데마트 앞 횡단보도에서 오모(10)양과 남동생인 오모(9)군이 자전거를 타고 1차선 횡단보도를 건너다 화물트럭에 치었다. 귀가 중이던 오양 남매는 대각선쪽 도로에서 우회전하던 화물트럭의 중간 부분에 부딪혀 자전거와 함께 넘어졌고, 이를 보지 못한 화물트럭 운전자 박모(49)씨가 운행을 계속하면서 차량 뒷바퀴에 깔려 숨졌다. 오양 남매는 이날 외할머니와 함께 학원에서 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다 변을 당했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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