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 왜매치, 황복, 꺽정이, 줄납자루, 가시납지리 등 43개 어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6월 2일부터 23일까지 한강 광나루, 반포, 여의도, 난지, 잠실 5개 지역에서 어종 조사를 실시해 잉어목 22종, 메기목 4종, 농어목 4종 등 물고기 35종과 파충류, 갑각류 등 수생동물 8종이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선 왜매치가 3개 지역서 처음 확인되는 등 9종이 추가 발견됐으나 한강납줄개 등 3종이 사라져 지난해 조사 때보다 6종이 늘었다. 시가 한강에서 확인한 어종은 2005년 24종, 2006년 33종, 2007년 32종, 2008년 31종, 2009년 37종 등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한강에 가장 많은 물고기는 누치. 서울시 보호종인 황복은 예전에는 잠실수중보 주변에서만 2, 3마리씩 드물게 보이다 작년부터는 해마다 6마리씩 확인되고 있다. 유해 외래종인 붉은귀거북(청거북), 블루길도 서식하고 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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