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장급 검찰 고위간부 인사가 이르면 오늘 단행된다.
6일 법무부와 검찰 등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예년 같은 큰 폭의 승진 인사가 아닌 소폭의 순환 인사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른바 검찰의 요직인 '빅4'가운데는 서울중앙지검장을 제외한 나머지 법무부 검찰국장, 대검 중수부장과 공안부장이 모두 유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장에는 황교안(53ㆍ사법연수원 13기) 대구고검장과 안창호(53ㆍ14기) 광주고검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두 4자리인 검사장 승진에는 지난해 8명이 승진한 사법연수원 17기 중 송찬엽 법무부 인권국장, 차동언 대검 국제협력단장 등이 물망에 올라 있다. 이번 인사를 앞두고 고검장으로 승진하지 못한 13기 검사장 4명은 후배들을 위해 용퇴하겠다는 뜻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장검사 및 평검사 등의 후속인사는 2주일 뒤인 7월 중순께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문준모기자 moon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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