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D-365일을 앞두고 유치 결의대회를 열었다.
조양호 평창 동계올림픽유치위원장은 6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내년 초로 예정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현지실사에서 평창의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고 IOC위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전방위 활동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평창은 지난달 22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IOC 집행위원회에서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와 함께 2018년 동계올림픽 후보도시로 선정됐다. 최종 개최지는 내년 7월6일 남아공 더반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결정된다.
평창 유치위는 또 이날 평창의 유치명분과 비전을 압축한 새 슬로건 'New Horizons'도 발표했다. New Horizons은 동계스포츠 발전을 위한 '새로운 무대(New Stage)' '새로운 세대(New Generation)' '새로운 가능성(New Possibilities)'을 의미하며 아시아 대륙의 젊은 세대를 통한 동계스포츠의 확산을 강조하고 있다.
평창 유치위는 이어 밴쿠버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모태범, 이상화, 이승훈(이상 한국체대)과 마라톤 황영조, 쇼트트랙 최민경, 성악가 조수미, 탤런트 송일국 등을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평창 유치위 홍보대사는 이로써 '피겨여왕' 김연아를 포함해 총 8명으로 늘어났다.
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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