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6,000여명의 팔로어(follower)를 둔 트위터 마니아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미국 출장 중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의 오작동으로 겪은 난감한 상황을 소개하자, 삼성전자가 부랴부랴 트위터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정 부회장은 5일 밤(한국시간) "로밍 중인 갤스(갤럭시S)가 갑자기 먹통이 돼 전파 못 잡기를 6시간"이라며 "국제 전파미아가 된 기분"이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에 팔로어들은 "펌웨어(기기 내장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라"거나 "심(SIM)카드 문제인 것 같다" 등의 조언을 쏟아냈고, 정 부회장의 고생담은 트위터와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갔다. 이후 삼성전자는 공식 트위터(@samsungtomorrow)를 통해 "출장 중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갤럭시S의 해외로밍 통화품질 최적화 등을 보완한 펌웨어(DF30)를 배포 중이니 업데이트를 하면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소연기자 jollylif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