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탈 때 전화로 미리 부르세요" 현대엘, 호출시스템 개발

이제 휴대폰으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할 수 있게 됐다. 현대엘리베이터가 휴대폰으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할 수 있는 '모바일 콜 엘리베이터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기 때문이다.

5일 현대엘리베이터에 따르면 모바일 콜 엘리베이터 시스템은 주차장이나 집안에서 유무선 전화를 이용, 엘리베이터를 미리 불러 놓음으로써 승강장 입구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기존 아파트 내의 월패드 등을 활용한 세대 내 호출과 주차장 로비폰에 카드키를 접속한 호출 기능을 전화 한 대로 통합한 것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할 때는 호출 전용 번호로 전화를 건 뒤 음성안내에 따라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 송진철 현대엘리베이터 사장은 "모바일 콜 엘리베이터는 국내 휴대폰 보급률이 95%를 넘은 상황에서 통신사나 단말기 종류 등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양정대기자 torch@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