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영국 국립자연사박물관, 프랑스 국립자연사박물관 등 세계 3대 자연사박물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도는 "9일 화성시 공룡알 화석지 방문자센터에서 세계 3대 박물관 관계자들과 '경기도에 한국 국립자연사박물관이 건립에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업무 협약에는 경기 지역에 국립자연사박물관이 건립되면 각 자연사박물관이 보유하고 있는 전시ㆍ소장품과 관리 노하우, 운영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인적 교류 및 연구분야에서도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된다.
도는 업무협약으로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국가적으로도 자연사 연구 분야에서 많은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국립자연사박물관을 화성시 공룡알 화석지 일대에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업무협약 체결 당일 공룡알화석지 방문자 센터에서 '자연사박물관의 역할과 필요성, 경기도의 입지여건' 이라는 주제로 국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에서는 미국 스미스소니언 재단 사회과학분석관 몬테뉴 박사의 '박물관 운영전략', 프랑스 국립자연사박물관장 질 뵈프 박사의 '자연사박물관의 연구기능', 영국 국립자연사박물관 마이클 딕슨 박사의 '21세기 자연사박물관의 역할과 필요성', 이화여대 자연사박물관 최재천 관장의 '국립자연사박물관의 필요성과 입지여건' 등이 발표된다.
특히 마이클 딕슨 박사는 심포지엄에서 화성 공룡알 화석지 현장답사 결과를 토대로 이 일대가 국립자연사박물관 부지로 적합한지 여부에 대한 결과도 발표할 예정이다.
강주형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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