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는 아이폰 킬러.'
영국 경제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일 삼성전자가 새로 출시한 스마트폰 갤럭시S가 애플의 아이폰을 따라잡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FT는 '아이폰 킬러가 될 수 있다는 희망에 찬 삼성'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수출을 세 배 확대하는 것이 올해 목표"라며 "새로 출시한 안드로이드 기반의 갤럭시S를 앞세워 애플, 리서치인모션(RIM) 등 스마트폰 선두 업체들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갤럭시S는 출시 7일 만에 한국에서 21만대가 팔렸으며 삼성은 100곳의 통신업체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월 10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FT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 "삼성은 갤럭시S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아이폰4가 안테나 불량 등의 문제를 보이고 있는 만큼 아이폰 대항마로 떠오른 갤럭시S가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그러나 "갤럭시S가 비록 하드웨어는 강력하지만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을 차별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연진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