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카드사 현금서비스 수수료 폐지 줄이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카드사 현금서비스 수수료 폐지 줄이어

입력
2010.07.01 12:46
0 0

올 연말까지 주요 신용카드 업체가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를 잇따라 폐지할 전망이다.

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국민은행, 외환은행 등이 취급수수료를 연말까지 폐지키로 했다. 외환은행은 다음 달에, 현대카드와 국민은행은 9월 중 폐지키로 했으며 삼성카드와 롯데카드는 폐지 방침을 정하고 시행 시기를 저울 중이다.

이에 따라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 폐지를 결정한 카드사는 모두 10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올 상반기에는 신한, 하나SK, 비씨, 기업은행, SC제일은행 5개 카드사가 취급수수료를 폐지한 바 있다.

취급수수료는 현금서비스를 받을 때 카드사가 현금서비스 금액의 0.14~0.44%를 별도로 챙기는 것을 말하는데, 이를 연 이자율로 환산(신용공여 45일 기준)하면 약 1~3%에 달한다.

그러나 수수료 전면폐지에도 불구, 실제 고객부담 감소는 기대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카드사들이 취급수수료를 폐지하는 대신 현금서비스 금리를 올리는 방식으로 손실을 보전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 4월 수수료를 폐지한 신한카드는 현금서비스 최고 금리를 연 26.60%에서 28.84%로 올렸다.

신한카드 관계자는"취급수수료를 갑자기 없애면 손실이 너무 커 전체 현금서비스 금리를 소폭 상향 조정했다"며 "하지만 소비자들이 부담하는 전체 금융비용은 예전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손재언기자 chinas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