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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진출기업 임금 부담 5년 후에 2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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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진출기업 임금 부담 5년 후에 2배 전망

입력
2010.06.2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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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후엔 중국 노동자의 임금이 지금의 2배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식경제부가 KOTRA와 함께 중국 진출 기업들을 대상으로 '중국 노동환경의 변화에 따른 대응전략' 현지 순회 설명회를 열기로 한 배경이다.

생산인력 부족과 노동자 권익 의식 상승 등에 따라 급변하는 중국 노동환경 정보를 제공, 중국 진출 기업들의 노무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설명회는 30일 베이징을 시작으로 칭다오(7월7일), 다롄(8일), 선양(9일) 순으로 진행된다. 상하이는 지난 25일 이미 개최됐다.

KOTRA의 중국 노사동향 현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기업들의 분쟁 사례는 아직 극소수이지만 중국 정부의 친노동자적인 정책으로 상당수 우리 기업들의 노무관리 부담이 점차 가중되고 있다. 실제로 중국 정부는 연초 각 지역별로 최저 임금을 상향(평균 19.6%) 조정한 데 이어 임금단체 협상 등을 의무화 하는 임금 조례를 연내 공포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중장기적으로는 2011년부터 연간 15%씩 임금을 인상, 5년동안 현재보다 2배 이상 임금을 늘리는 소득배증정책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게 KOTRA의 파악이다.

이에 따라 지경부와 KOTRA는 인건비 급등에 따른 대책 등 우리 기업들에 필요한 실질적인 대응책을 설명회를 통해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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