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둥가 감독 "이제 전통의 강호는 없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강팀들이 줄줄이 탈락하자 브라질 둥가 감독은 25일 포르투갈과 G조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통의 강호란 말은 잊어야 한다"며 "좋은 경기를 하지 못하면 탈락할 뿐"이라고 말했다. 25일까지 13개 국가가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무난히 2라운드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던 강팀들은 대부분 조별 예선에서 시련을 겪었다. 프랑스, 이탈리아에 이어 북유럽 강호 덴마크도 일본에 완패했다. 16강에 진출한 잉글랜드와 독일도 끝까지 속을 태워야 했다.
■ 우루과이 "한국 무서운 이유는 박지성 때문"
26일 한국과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전을 앞두고 있는 우루과이 대표팀 선수들이 하나같이 박지성을 최고의 선수로 꼽았다. 에히디오 아레발로는 25일 인터뷰에서 "한국에는 중요한 선수들이 있지만 그래도 한국 대표팀을 빼어난 팀으로 만드는 주인공은 역시 박지성"이라고 말했다.
■ 이탈리아 언론 "북한보다 못했다"
2006 독일 월드컵 우승팀이었던 이탈리아가 24일(한국 시간) 열린 슬로베니아와 경기에서 2-3으로 패하면서 16강 진출에 실패하자 이탈리아 언론들은 자국 대표팀에 일제히 비난을 쏟아냈다.
이탈리아 일간지 라 리퍼블리카는 이날 경기에 대해 "북한보다 못했다"고 평하며 북한에 패했던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의 악몽을 떠올렸다. 이 신문은 "(이탈리아는) 마땅히 월드컵을 떠날 만하다. 지난 50년을 통틀어 최악의 팀이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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