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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60주년 기념 행사/ 펠로시 "참전용사 희생 기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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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60주년 기념 행사/ 펠로시 "참전용사 희생 기억해야"

입력
2010.06.2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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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6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24일(현지시간) 미 정부 곳곳에서 다채롭게 열렸다. 의회에서는 상ㆍ하원 민주 공화 양당 지도부들이 이례적으로 모두 참석해 6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차 확인했다. 국방부 청사에서는 조지프 웨스트팔 육군성 차관 등 고위 국방부 인사와 참전용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부 차원의 첫 공식행사를 가졌다. 이날 국방부 기념식을 시작으로 미 행정부는 정전협정 체결 60주년인 2013년 7월27일까지 3년여 동안 한국전 기념행사를 계속한다.

의사당의 유서 깊은 스테튜어리 홀에서 거행된 의회 행사에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 하원의 스테니 호이어(민주), 존 베이너(공화) 원내대표와 상원의 해리 리드(민주), 미치 매코넬(공화) 원내대표가 모두 참석했으며, 한국전은 물론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전했던 미군 상이용사 등도 초청돼 의미를 더했다.

의회 관계자는 "60주년 기념행사는 한국전이 끝나고 난 이후의 가장 큰 규모의 의회행사"라며 "이는 천안함 사건 등으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의회 지도부의 인식 때문"이라고 고 말했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한국전은 '잊혀진 전쟁'이라고 하지만 참전했던 용사들은 존경 받을 충분한 자격이 있다"며 "그들의 희생과 애국심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펠로시 의장은 기념식과 리셉션이 모두 끝난 뒤 한덕수 주미대사를 포함한 한국 특파원단이 있는 방으로 예고 없이 다시 찾아와 환담하는 등 한국정부에 각별한 감정을 표했다.

상ㆍ하원은 앞서 상원과 하원이 각각 통과시킨 한국전 기념 결의를 단일화한 공동결의안을 23일 채택해 의결했다. 공동결의안은 일반 결의안과 달리 대통령의 서명을 거치며 이렇게 되면 일반법과 같은 효력을 갖는다.

한편 영국, 캐나다, 필리핀 등 한국전 참전국주재 한국대사관들도 각국에서 한국전 6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워싱턴=황유석특파원 aquariu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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