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는 24일 정부의 경제자유구역 관련 정책과 관련, 국가경졍력 강화를 위해 발상의 전환을 촉구했다.
송 당선자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는 인천, 부산ㆍ진해, 광양만권에 이어 경북, 황해 등까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했지만 아무런 차별성이 없고 경제자유구역에 특별한 혜택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이유 때문에 투자 유치가 안되고 있는데, 그렇다고 다시 (경제자유구역을)해제하겠다는 것은 정부의 자기 모순"이라고 주장했다.
송 당선자는 중국의 개발 전략을 예로 들며 "중국은 홍콩을 모델로 인근의 조그만 어촌 지역을 경제특구로 개발한 뒤 상해 경제특구 등으로 확대시키고 충칭까지 서부대개발을 추진, 중국 전체를 개발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도 이런 방식을 채택해야 하며 경제자유구역을 한곳이라도 제대로 성공시키고 이를 벤치마킹해 확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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