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첫 기상관측위성인 천리안 발사가 연기됐다.
천리안을 실은 유럽 발사체 아리안-5ECA는 남미 기아나 꾸르우주센터 발사대에서 발사 9시간 전인 23일 오후 9시41분(한국시간) 최종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으나 발사를 47분37초 남겨두고 과정이 중단됐다.
아리안-5ECA를 운영하는 프랑스 기업 아리안스페이스는 24일 카운트다운 중단 후 "발사체 상단과 1단에서 압력이 정상 이하로 떨어졌다"며 "상단의 경우 센서의 오류 때문인 것으로 보여 해당 센서를 교체했다"고 밝혔다.
아리안스페이스는 원인을 정밀 분석한 뒤 24일 오후 6시쯤 내부검토회의를 열어 발사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르면 25일 다시 발사가 시도될 수 있지만, 연기가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다.
임소형기자 preca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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