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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 "5년 내 업계 5위권 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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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 "5년 내 업계 5위권 들 것"

입력
2010.06.2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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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 인수를 계기로 2015년까지 업계 5위(고객 자산 기준) 증권사로 발돋움하겠다."

한화증권 이용호 대표이사는 2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화증권의 주식 위탁영업 역량에 푸르덴셜투자증권의 자산관리 역량을 더하면 업계 상위 도약도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한화증권은 이달 초 3,400억원을 투입해 푸르덴셜투자증권과 푸르덴셜자산운용을 인수해 지점(133개) 규모로는 업계 3위, 펀드판매 수익(648억원) 측면에서는 5위로 올라섰다.

이 대표는 "푸르덴셜투자증권 합병은 내년 1분기에 완료될 예정이며 푸르덴셜자산운용은 별도 법인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지점이 겹치는 곳은 전국 9곳에 불과하고 업무 영역도 극히 일부분만 겹치기 때문에 인위적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새로 출범하는 한화증권이 한화그룹 금융계열사인 대한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신운용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업계 일부에서 제기되는 한화증권을 중심으로 한 금융지주 체제로의 전환에 대해서는 '그룹 쪽에 물어볼 일'이라며 말을 아꼈다.

남보라기자 rarar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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