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최근 날로 증가하고 있는 성폭력 피해 아동 및 여성에 대한 서비스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여성ㆍ아동 폭력피해 중앙지원단을 설립한다고 22일 밝혔다.
23일 출범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하는 중앙지원단은 전국에 설치된 원스톱지원센터와 해바라기아동센터 등 성폭력 피해 여성ㆍ아동 지원 전문 기관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각 지역 센터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ㆍ보급하고 센터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성폭력 피해 아동에게 2차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고, 진술 내용을 과학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진술의 증거능력을 확보할 수 전문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여가부 관계자는 "사법 시스템 내에서 성폭력 피해아동 진술 전문 인력의 역할이 커질수록 기소율 제고를 통한 사법 정의 실현에도 그만큼 더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아동ㆍ여성보호대책 추진점검단 회의를 개최하고 여가부가 부모나 친지의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성폭력 범죄 피해 위험 아동의 부모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내용의 안전 대책을 논의했다. 이를 위해 이들 아동이 각 지역 소재 성폭력ㆍ가정폭력상담소, 청소년상담지원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등에 있는 전문상담원 등과 1 대 1 결연을 맺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기수기자 bless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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