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온라인 서점 아마존과 대형 서점 반즈앤드노블이 전자책 단말기 가격을 대폭 인하하면서 애플사의 아이패드와 본격 경쟁에 나섰다고 AFP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아마존은 이날 '킨들(Kindle)' 가격을 259달러에서 189달러로 내렸고, 반즈앤드노블도 '누크(Nook)' 가격을 259달러에서 199달러로 낮췄다.
태블릿PC 아이패드는 컬러 전자책 단말기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저렴한 모델의 가격은 499달러다. 업계에서는 아이패드가 4월 초 출시 이래 세계적으로 200만대 이상 팔리면서 기존 전자책 단말기 시장을 잠식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가격전쟁이 전자책 시장을 확대할 수는 있겠지만 아이패드에 큰 타격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아이패드는 전자책을 비롯해 인터넷, 비디오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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