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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이루어졌다" 북아일랜드 출신 맥도웰 US오픈골프 깜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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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이루어졌다" 북아일랜드 출신 맥도웰 US오픈골프 깜짝 우승

입력
2010.06.2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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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110회 US오픈에서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37위 맥도웰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1ㆍ7,040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4개로 3타를 잃었으나 최종 합계 이븐파 284타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이 지난해 PGA 챔피언십 공동 10위였던 맥도웰은 1970년 토니 재클린(잉글랜드) 이후 40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유럽 선수로 기록됐다. 북아일랜드 출신이 메이저대회를 제패한 것은 47년 브리티시오픈의 프레드 댈리 이후 63년 만이다.

2002년 프로에 데뷔한 맥도웰은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에서 올해 웨일스오픈 우승을 포함해 5회 우승한 선수다. 2008년 3월 제주에서 열린 EPGA 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국내 골프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맥도웰은 17번홀(파3)에서 한 타를 잃어 2위 그레고리 아브레(프랑스)에게 1타차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아브레가 18번홀(파5) 6m 버디 퍼팅에 실패하자 한숨을 돌린 맥도웰은 마지막 홀에서 침착하게 파를 지켜내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맥도웰은 "평생의 꿈이 이뤄졌다. 18번홀에서 퍼트를 두 번하고도 US오픈 우승을 하다니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기뻐했다.

어니 엘스(남아공)가 2오버파 286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세계랭킹 1위를다투고 있는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상 미국)은 나란히 3오버파 287타로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까지 3타차 단독 선두였던 더스틴 존슨(미국)은 4라운드에서 11타를 잃어 합계 5오버파 289타로 공동 8위까지 밀려났다.

노승열(19ㆍ타이틀리스트)은 공동 41위(13오버파 297타), 최경주(40)는 공동 47위(14오버파 298타)에 그쳤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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