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FA, 옐로 카드 규정 완화
월드컵 결승전에서 스타 플레이어들이 대거 결장하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옐로 카드(경고) 관련 규정을 바꿨다고 로이터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기존 규정 대로라면 한 대회에서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면 다음 한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때문에 경고를 한 번 받았던 선수가 준결승전에서 옐로 카드를 받기만 하면 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하는데, 결승전에 한해 이 규정을 완화하겠다는 것. FIFA 관계자는 "이름 있는 선수들이 결승전에서 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악동 루니 '야유 팬에 빈정' 결국 사과
야유하는 팬들에게 빈정대 원성을 샀던 루니가 결국 꼬리를 내렸다.
20일 영국 BBC 방송 인터넷판에 따르면 루니는 "나의 행동으로 상처받은 분이 있다면 사과한다"고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앞서 13일 잉글랜드는 미국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긴 데 이어 19일 알제리와의 게임에서도 0-0 무승부를 기록하자 실망한 잉글랜드 팬들이 대표팀에 야유를 보냈고, 루니는 TV카메라를 향해 "야유해 주신 팬 여러분, 아주 충성스러운 응원이었습니다"라며 자국 팬들을 비꼬았다.
■나이지리아 카이타 살해 위협 받아
역전패 빌미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나이지리아 축구대표팀 주전 미드필더 사니 카이타(알라니야 블라디캅카스)가 살해 위협을 받았다고 ESPN이 2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카이타는 18일 남아공 블룸폰테인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2차전 그리스와 경기에서 전반 33분 퇴장 당했다. 팀은 1-0으로 앞서며 유리한 경기 흐름을 이어갔지만 카이타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1-2로 역전패했다. 16강의 가능성도 그 만큼 낮아졌다.
실제 94년 미국 월드컵에서 콜롬비아 수비수 안드레스 에스코바르가 미국과 경기에서 자책골을 넣고 귀국했다가 살해되는 비극이 일어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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