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시아유도선수권 금 6개
황희태(수원시청)와 장진민(한양대)이 제4회 동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땄다. 황희태는 20일 마카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100㎏급 결승에서 일본의 고바야시 다이스케를 안뒤축후리기 한판으로 꺾고 정상에 섰다. 또 장진민은 남자 60㎏급 결승에서 역시 일본의 마쓰카이 다케시에 안다리후리기 유효로 이기면서 1위를 차지했다. 정경미(하이원)가 여자 78㎏급에서 은메달, 김미리(용인대)가 여자 48㎏급에서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단체전에서도 남녀 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동반 우승했다. 전날 경기에선 방귀만(27∙국군체육부대)이 73㎏급에서, 송대남(남양주시청)은 남자 81㎏급, 김수완(용인대)은 100㎏ 이상 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부에서는 황예슬(안산시청)이 70㎏급에서 오카 아스카(일본)에게 지도 승을 거둬 1위를 차지했다.
■ 숍라이트 클래식 단독 선두
허미정(21∙코오롱)이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 돌체 시뷰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LPGA 클래식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기록,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2위 폴라 크리머(미국)에 1타 앞선 단독 1위다. 지난해 8월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본 허미정은 21일 최종 라운드에서 개인 통산 2승째를 노린다. 한희원(32∙휠라코리아)과 박인비(22∙SK텔레콤)가 8언더파 134타로 나란히 공동 5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 월드리그 배구 브라질에 패해
남자 배구대표팀(세계랭킹 16위)이 20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10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A조 예선 6차전에서 브라질(1위)에 0-3(19-25 15-25 19-25)으로 졌다. 전날 1-3으로 역전패했던 대표팀은 이틀 동안 브라질을 상대로 1세트를 따내는 데 그쳤다. 문성민(터키 할크방크)이 서브 에이스 3개 포함 11점을 때려내며 분전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한자릿수 득점에 머물렀다. 대표팀은 불가리아 바르나로 장소를 옮겨 27일과 28일에 불가리아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 추신수 3경기 연속 안타 행진
추신수(28ㆍ클리블랜드)가 20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전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를 치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2할8푼8리, 8홈런 33타점. 클리블랜드는 3회와 5회 피츠버그에 연속 안타로 2점씩을 내줘 4-6으로 졌다.
■ 임창용 1이닝 퍼펙트 11세이브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의 마무리 임창용(34)이 4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다. 임창용은 20일 일본 히로시마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히로시마와 원정경기에서 4-2로 앞선 9회 말 등판, 삼진 2개를 포함해 1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시즌 11세이브를 따냈다. 요미우리의 5-2 승리. 지바 롯데 김태균(28)은 라쿠텐과의 홈경기에서 허벅지 근육통 때문에 선발 출전에서 제외됐다가 1-1이던 7회 말 대타로 나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 퓨처스 테니스대회 단식 우승
김영준(289위∙고양시청)이 인도네시아 국제 남자 퓨처스 테니스대회에서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김영준은 20일 인도네시아 테갈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세르게이 크로티유크(573위∙러시아)를 2-0(6-2 6-1)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6일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열린 퓨처스 대회에서 우승했던 김영준은 이달에만 두 번째 퓨처스 대회 정상을 밟았다. 김영준은 최근 상승세에 힘입어 국내 랭킹에서도 임규태(275위∙삼성증권)를 제치고 1위 등극을 예약했다.
■ 에넹, 유니세프오픈 우승
쥐스틴 에넹(18위∙벨기에)이 20일 네덜란드 세르토헨보스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유니세프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안드레아 페트코비치(36위∙독일)를 2-1(3-6 6-3 6-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4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복귀 후 첫 정상에 올랐던 에넹은 잔디 코트에서 열린 이번 대회 우승으로 21일 시작되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윔블던 전망을 밝혔다. 에넹은 4개 메이저대회 가운데 윔블던에서만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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